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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에서 영원으로
지상에서 영원으로

 

강력하고 잊을 수 없는 진네만 최고의 걸작

이 영화는 1951년 제임스 존스가 발표한 859페이지의 동명소설을 기초로 한 작품으로 당대에 크게 물의를 일으킨 대담하고 솔직한 소설이 스크린 역사상 가장 흥미를 자아내는 강력하고 잊을 수 없는 걸작으로 탄생된 작품이다. 아카데미에서는 13개 부문이 후보에 올라 8개 부문(최우수 작품상, 감독상, 남우조연상, 여우조연상, 촬영상, 녹음상, 편집상, 각색상)을 수상하는 기염을 토했다. 훗날 세계적인 가수가 되는 프랭크 시내트라는 데뷔작인 이 영화는 남우조연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누렸다. 골든 글러브에서는 최우수 감독상과 남우조연상을 수상했다.

 

줄거리

배경은 1941년 하와이 진주만, 일본군의 기습공격으로 미국이 직접적으로 2차 대전에 참전하기 바로 직전의 어느 날, 스코필드 병영에서는 병사들이 제식훈련에 열중하고 있다. 이때 나팔수였던 고독한 이등병 로버트 E. 리 프루잇(몽고메리 크리프트 분)이 새로 배치된 부대에 들어오다가 친구인 매지오(프랭크 시나트라 분) 일병을 만난다. 매지오는 이곳으로 전출한 프루잇의 지혜를 의심하지만 그가 나팔을 부는 재능만은 인정하며 반가워한다. 야수적인 다나 홈즈 대위(필립 오버)는 부대의 복싱코치로서 프루잇이 자신의 중대로 전출되도록 암암리에 영향력을 행사한 중대장이다. 그는 프루잇이 미들급 챔피언이었다는 것을 알고서 자신의 명예욕을 위해 권투부를 위해 싸워줄 것을 종용한다. 하지만 프루잇은 권투 도중 상대 선수의 눈을 멀게 한 죄책감으로 권투를 하지 않겠다고 결심 한 자다. 영화는 군생활에 적응하지 못하고 떠도는 프루잇을 통해 군의 부조리한 이면을 파헤치면서 지상에서 이루지 못한 사랑이 저승에서 이루어지기를 바라는 마음을 표명한다. 실제로 프루잇은 진정한 군인이다. 그는 전쟁이 발발하자 엘마의 만류를 뿌리치면서 부상당한 몸으로 전쟁터에 뛰어든다.

 

 

 

 

 

 

총평

이 영화는 프레드 진네만의 최고 영화로 왕년의 명배우들을 대거 출연시켜 강력하고 사실적인 스토리를 전개하면서 비평적이고 상업적인 성공을 이룬 명작이다. 감독은 인물묘사에도 세심한 관심을 기울여 배우들을 발굴하고 배치하는 데도 뛰어난 재능을 발휘한다. 그는 인물들을 거칠고 위험한 상황에 난폭하게 내던지면서 전쟁이 어떻게 그들의 운명과 충돌하게 되는지를 명확히 제시한다. 그 결과 남자들(전쟁 테마)과 여자들(로맨스 테마) 둘 단에게 강력한 매력을 제공한다. 영화에는 복잡한 인물들로 가득 차 있는데 그들은 각기 감정적인 수하물 속에 자신의 무게를 들고 다니면서 관객의 눈을 고정시키다.